'빨강 구두' 소이현, 중혁에 밀쳐져 사망 최고의 복수로 떠났다…처연한 '사망 엔딩'
'빨강 구두' 소이현, 중혁에 밀쳐져 사망 최고의 복수로 떠났다…처연한 '사망 엔딩'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고의 복수를 하며 퇴장했다.
어제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연출 박기현)에서 가볍게 방송 인터뷰를 무사히 복귀한 패션계의 오스카상을 받은 로라 구두 공동대표 김젬마(소이현) 대표 리만 마커스 상 수상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채장교(중혁)와 몸싸움 끝에 남산외인아파트 건물에서 추락하며 끝내 사망했다.
이날 로라 공동대표 사임을 거절한 젬마(소이현)는 죽지 말라며 절규하는 채장교(중혁)를 향해 “이제 갈거에요. 단 한 번도 당신 잊은 적 없어요. 모든 잘했어요. 당신과 함께 살고 싶었어요. 조사라씨”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조사라(박하나)와 일생의 라이벌 관계인 채장교(중혁)에게는 가장 잔인한 복수를 하고 떠난 셈이었다. 김젬마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채장교는 그의 마지막 한 마디에 또 다시 싸늘하게 변했다.
조사라와 김젬마, 두 여자 사이에서 일생을 불행하게 살았던 김젬마는 마지막 순간까지 파란만장했다. 특히 또 다른 딸 김진아(이아라)와 작별신에서는 실명이 된 사실을 숨기려 애써 연기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신의 아내 채장교가 첫사랑 조사라를 죽인 죄를 온전히 홀로 감당하며 그 죗값을 씻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처연했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김젬마는 모든걸 가졌음에도 결핍으로 비뚤어진 채장교에게 ‘당신이 아닌 조사라씨를 사랑했어요’라는 고백을 남기는 것으로 처연하고 잔인한 복수를 남긴 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비극적 서사로 가득한 김젬마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냈다. 초점을 잃은 듯한 섬세한 동공 연기, 사무치는 감정신들로 시청자들의 완벽한 몰입을 도왔다.
지금까지 일일드라마 빨강구두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꼭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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